경찰, 화재 원인 조사 중

화재가 발생한 청통면 계포리 주농교회. 권오석 기자
6일 오후 4시 15분께 영천시 청통면 한 교회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영천경찰서에 따르면 청통면 계포리 주농교회 1층에서 다투는 소리와 함께 시너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주위에 있던 교인은 ‘펑’하고 터지는 소리에 119 소방서에 신고,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교회 목사 부인인 70대 A모씨가 사망하고 B모(71)씨가 화상을 입고 대구 영대병원으로 후송됐다.

주민들에 따르면 “B씨는 인근 초등학교에 시간제로 근무하며 교회에서 기거했다”면서 “평소 두 사람 사이에는 채무관계가 얽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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