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원회 위원 명단 제출…대여 투쟁 극대화 전략 일환
김태흠·곽상도·김정재 등 재선 이상급 저격수 투입

미래통합당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배현진 원내대변인과 최형두 원내대변인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1대 전반기 상임위원회 및 상설특별위원회 위원 명단을 의사과에 제출하고 있다.연합
미래통합당이 6일 오후 소속 의원 103명에 대한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 명단을 제출했다. 국회의장이 상임위원 명단을 결재하면, 7일 오전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통합당은 주요 운영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에 다선을 비롯한 대여 투쟁력이 강한 의원들을 전면에 배치하며 강력한 대여투쟁을 예고했다.

특히, 청와대와 국회를 피감기관으로 둔 운영위에 당 내에서 3선 이상 비중있는 의원들을 다수 배치했다. 재선의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가 간사를 맡고, 원내대표인 5선의 주호영 의원과 함께 김도읍·김태흠·박대출(3선)·곽상도·김정재·이양수(재선)·신원식·조수진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초선 원내부대표들이 운영위원을 맡던 관행을 깨고 전투력이 검증된 의원들을 기용했다.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 대구경북 의원 명단
대구·경북(TK)의원들 역시 전반기 상임위원회 배치가 완료됐다.

24명의 TK 통합당 의원들은 18개 상임위·특별위원회 중 17곳에 고르게 배정받았다.

‘기획재정위원회’에는 류성걸 의원(대구 동구갑)이 간사를 맡았고, 추경호(대구 달성군)·박형수 의원(영주-영양-봉화-울진)이 이름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는 김정재(포항 북구)·양금희(대구 북구갑)·구자근 의원(구미시갑) 및 TK 출신 한무경 의원(비례대표) 등 4명이, ‘정무위’는 윤재옥(대구 달서구을)·윤두현 의원(경산)이 배정됐다.

‘국방위’는 강대식 의원(대구 동구을)이, ‘국토교통위원회’는 김상훈(대구 서구)·김희국(군위-의성-청송-영덕)·송언석 의원(김천) 등 3명이 배치됐다.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구을)은 국방위원회에서 활약하게 된다. 무소속과 비교섭단체 소속 의원들은 국회의장이 상임위를 결정해 지난달 26일 국방위 배정이 확정됐다.

한편, 전반기 상임위 간사를 맡은 TK 재선 의원은 ‘기획재정’류성걸(동구갑)‘외교통일위’ 김석기(경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이만희(영천-청도), ‘교육위’ 곽상도(대구 중·남구), ‘ 예산결산위원회’ 추경호(달성군), ‘환경노동위’ 임이자(상주-문경), ‘여성가족위’ 김정재(포항 북) 의원 등 7명이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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