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청.
김천시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김천실내수영장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10회 김천전국수영대회’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김천전국수영대회는 올해 10회를 맞이하는 전국단위 대규모 수영대회로 대한민국 수영을 이끌어갈 꿈나무 발굴과 김천 수영인구의 저변확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국에 김천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해왔다.

그동안 김천시에서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체육특기생의 대입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종별테니스대회, 전국중고핸드볼대회, 전국중고탁구대회 등 전국대회를 타 지자체보다 선제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김천전국수영대회는 참가규모가 3000명을 넘어 코로나19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속출하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발생 등 실내라는 좁은 공간에서 선수들을 통제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에 따라 대한수영연맹과 논의한 끝에 대회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김충섭 시장은 “코로나19가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참가선수와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대회 연기가 불가피한 선택 이였다”고 밝혔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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