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3일 청와대에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직접 발표하는 국민보고대회를 연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정부가 어떤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지 한국판 뉴딜의 비전과 상세한 추진계획을 소상히 보고드릴 수 있도록 국민보고대회를 잘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안을 보고받고 국민보고대회 개최를 지시했다. 이날 비공개 업무보고에서 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안에 대해 당·정·청 합의를 마친 사안이라고 보고하고 한국판 뉴딜의 시그니처 사업 및 재정규모 등을 포함한 종합계획안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종합계획안에 대해 “당·정·청 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마련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고용 및 사회안전망 강화를 통해 양대 뉴딜을 받치는 큰 그림을 직접 그렸다”며 “최근까지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에 상세한 내용을 직접 챙겨왔고, 지난 4월 22일 문 대통령의 첫 지시 이후 구체적인 종합계획안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판 뉴딜은 문 대통령이 지난 4월 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며 처음으로 밝힌 구상이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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