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정부가 어떤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지 한국판 뉴딜의 비전과 상세한 추진계획을 소상히 보고드릴 수 있도록 국민보고대회를 잘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안을 보고받고 국민보고대회 개최를 지시했다. 이날 비공개 업무보고에서 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안에 대해 당·정·청 합의를 마친 사안이라고 보고하고 한국판 뉴딜의 시그니처 사업 및 재정규모 등을 포함한 종합계획안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종합계획안에 대해 “당·정·청 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마련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고용 및 사회안전망 강화를 통해 양대 뉴딜을 받치는 큰 그림을 직접 그렸다”며 “최근까지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에 상세한 내용을 직접 챙겨왔고, 지난 4월 22일 문 대통령의 첫 지시 이후 구체적인 종합계획안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판 뉴딜은 문 대통령이 지난 4월 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며 처음으로 밝힌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