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돼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경주 이사금 멜론 재배 농가와 경주시 관계자들이 지난 9일 경주시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멜론 첫 출하식을 개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돼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경주 이사금 멜론이 출하를 시작해 전국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첫 출하를 시작한 명품 경주 이사금 멜론은 최고 품질의 맛고 향을 자연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오는 9월 중순까지 ‘경주시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통해 전국으로 출하된다.

‘경주시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는 2~2.2㎏ 크기에, 당도는 13브릭스 이상을 엄선해 전국 대도시 등지에 최고 단가로 유통시키고 있다.

경주 이사금 멜론은 지난 2003년 4농가를 시작으로 2010년에는 경주멜론연합회가 결성돼 지역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확대됐으며, 올해는 80여 농가에서 1200여 t 수확 예상으로 25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멜론의 효능은 칼륨 함량이 많아 고혈압에 좋으며 비타민C와 카로틴이 풍부해 노폐물을 빨리 밖으로 배출하는 작용으로 피로회복, 스트레스 해소, 노화방지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과육에 많이 함유된 카로티노이드와 베타카로틴이 암과 싸우는 주요한 화합물로써, 특히 폐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이뇨효과가 있어 부기를 빼 체형을 산뜻하게 만들고, 한방에서는 진해·거담작용을 하는 성분이 있고 완화작용도 하기 때문에 변비에도 도움을 준다.

경주시멜론연합회 금삼호 회장은 “멜론은 토마토 재배농가들이 11월에서 5월까지 토마토 재배 후 휴작 기간에 재배하므로 앞으로도 재배농가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태 경주시 농림축산해양국장은 “고품질의 명품 경주 이사금 멜론 생산에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하며, 경주시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유통의 1번지로써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