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은 다른 종을 잡아먹거나 다른 종의 몸에 기생하면서 영양을 섭취해 살아가기 때문에 농약을 치지 않고도 천적이 해충을 포식해 방제를 할 수 있어 약해가 없고 일손을 덜 수 있어 농사에 활용되고 있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PLS제도 등 농약 안전사용에 대한 대응으로 천적에 관한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흥해읍 딸기 재배단지 13농가 3ha에 작은뿌리파리의 천적인 뿌리이리응애를 살포해 고품질 딸기 생산에 기여했고, 올해는 국비사업으로 딸기 전 재배 과정에 적절한 천적을 투입해 흥해딸기가 친환경재배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연일읍, 동해면, 청림동 지역의 부추, 시금치 등 엽채류 고질 해충인 뿌리응애, 고자리파리 유충 등을 방제하기 위해 뿌리이리응애를 투입해 엽채류 근권 해충을 방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기계면 버섯농가를 대상으로 한 버섯파리 친환경방제 기술시범사업을 통해 스키미투스이리응애를 투입하여 느타리버섯의 대표적인 해충인 버섯파리의 밀도를 낮추는 데 성공하여 1회 생산량 증가뿐만 아니라 상품성이 눈에 띄게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포항시 장영락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천적 활용 교육을 통해 딸기, 버섯, 부추의 주요해충인 작은뿌리파리, 버섯파리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예찰 및 방제를 위한 천적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