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21일 첫번째 화요국악무대 ‘앙상블의 밤’

류상철 대금
대구시립국악단이 7월부터 12월까지 총 5회에 걸쳐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무료상설공연인 화요국악무대 ‘화통-화요일, 국악으로 통하다’를 개최한다.

공연은 시립국악단 단원들의 기획안으로 꾸며지며 매월 색다른 국악무대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오는 21일에 있을 첫 번째 화요국악무대는 ‘앙상블의 밤’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퓨전 국악곡 ‘Prince of Jeju’, ‘달을 꿈꾸는 소년’, ‘新타령 2020’ 등을 국악합주로 연주하며, 가야금독주 ‘One sweet day’, 소금독주 ‘봄비’로 국악기의 고유한 매력을 전한다.

또한 소리꾼 김수경이 출연하여 ‘아리요’, ‘Let me fly’ 등 시원한 소리 무대까지 선사한다. 화요국악무대 시리즈의 첫 문을 여는 공연인 만큼 ‘어울림’에 중점을 둬 여러 국악기들의 조화와 함께 전통과 현대의 감각적 만남을 꾀한다.

퓨전앙상블
8월 혹서기를 쉬고 이어지는 9월의 공연 주제는 ‘고전 춤 무대’로 궁중무용과 민속무용 등 전통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10월에는 ‘박은경·류경혜 2인 음악회 12+2’로 해금과 가야금을 중심으로 한 무대를 펼쳐 보인다. 11월에는 ‘류상철 대금 독주회 결(結)’로 전통 대금연주와 퓨전 대금연주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12월 공연은 ‘임형석 피리독주회 가락; 加樂’으로 시립국악단 임형석 차석단원이 피리와 태평소로 생
춘앵전
애 첫 독주회 무대를 선보인다.

대구시립국악단은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특히 공연예술과의 만남에 목말라 있을 시민들에게 기쁜 소식이 되길 바란다. 화요국악무대는 철저한 방역 아래 펼쳐지는 무료상설공연으로, 코로나에 대한 걱정을 잠시나마 내려놓고 우리 음악으로 힘을 얻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대구시립국악단 화요국악무대 공연은 5회 모두 공연 전 전문방역업체의 방역을 마치고 공연에 임한다. 또한 객석간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공연 입장 전 발열체크와 손소독제 비치 등으로 방역에 만반을 기한다.

공연은 8세 이상 입장가로 공연당일 오후 6시부터 좌석권 배부와 공연장 입장이 이루어진다. 공연안내는 대구시립예술단을 통해 받을 수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