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치매안심센터는 15일부터 ‘치매 안심 홈스쿨링’을 운영한다.
영주시 치매안심센터는 15일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치매 환자 및 인지저하 어르신들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치매 안심 홈스쿨링’을 운영한다.

‘치매 안심 홈스쿨링’은 비대면 인지 강화 프로그램으로 치매 안심 꾸러미를 배포하고 전화로 수업진행과 활동을 안내하는 제도이다.

대상은 치매 환자쉼터 참여자 20명과 치매 안심센터에 등록된 인지 저하자 및 65세 이상 일반 어르신 100명으로 총 120명이다.

현재 영주시는 어르신의 인지 특성에 맞춰 학습, 체험, 감염예방, 배달꾸러미 등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 제공하는 꾸러미에는 치매 예방과 인지 훈련을 위한 단계별 자가 학습지와 정서적 지원을 위한 방울토마토 키우기, 나무 선인장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이어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마스크, 손 세정제 등 위생물품, 집에서 간단히 운동할 수 있는 감각 공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치매 안심센터 담당 공무원을 대상자별 1대1로 지정하고, 치매 환자는 주 1회, 인지저하자 및 일반 어르신은 월 1회로 전화 상담을 통해 수업 진행과 활동 내용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대응 생활 수칙안내 및 건강관리 모니터링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인석 보건소장은 “‘치매 안심 홈스쿨링’ 운영으로 치매 환자 및 지역 어르신들의 치매 중증화 방지 및 인지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 19로 사회적으로 고립된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어르신들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 치매 안심센터는 환자에게는 사례관리,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위생·조호 물품(기저귀, 물티슈)지원, 배회감지기(GPS) 위치추적기 대여 등의 치매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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