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후 열린 경주시체육회 운영위원회에 참석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감독 A씨.
경북경찰청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팀 선수를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감독 A 씨와 여자 선수 B 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2일 영장을 발부받아 두 사람 집 등에서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분석 중이며, 조만간 관련인들을 출석시켜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금까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전·현직 선수 20여 명에 대해 조사를 펼쳤으며 이 가운데 10여 명이 감독이나 장 선수, 구속된 안 씨 등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3일 폭행과 강제추행,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안 씨를 구속했으며, 안 씨는 고 최숙현 선수 등을 폭행하고 일부 선수를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돈을 받고 불법 의료행위를 하며 선수들에게 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정목 기자
이정목 기자 mok@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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