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장상수 의장을 비롯 김대현 부의장, 이시복 운영위원장, 김혜정 전 부의장 등 대구시의회 의원들이 함께 분향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대구시의회.
대구광역시의회 의원들이 14일 오후 달서구 향군회관에 마련된 고(故) 백선엽 장군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대구시의회에서는 장상수 의장을 비롯해 김대현 부의장, 이시복 운영위원장, 김혜정 전 부의장 등 여러 시의원들이 함께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고인을 애도했다.

그러나 이날 단체 조문에 상당수 의원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A·B의원 등은 다른 일정이 급히 생겨 조문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갑상·전경원 의원 등은 개별 조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잘 모시지 못해 미안하다”면서 고 백선엽 장군의 영면을 기원했다.

칠곡군 다부동 분향소를 다녀왔다는 박 의원은 “편안한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안식과 명복을 빈다”면서 애도의 글을 남겼다.

장상수 의장은 “6.25 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다부동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공산화 직전 대한민국의 마지막 보루였던 영남지역을 지켜낸 故 백선엽 장군의 업적을 잊어선 안 된다.”며 백선엽 장군을 추모했다.

지난 10일 별세한 고 백선엽 장군의 대구지역 분향소는 향군회관 1층(달서구 달구벌대로 1491), 수성구 두산오거리 인공폭포 앞, 7개 재향군인회 구군지회에 마련돼 있으며, 14일 오후8시까지 참배가 가능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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