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0시 13분께 대구 달성군 화원읍 한 아파트 19층에서 불이나 아파트 내부에 있던 부부가 숨졌다.

새벽시간 발생한 아파트 화재로 부부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0시 13분께 대구 달성군 화원읍 한 아파트 19층에서 화재가 발생, 아파트 내부에 있던 2명이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차량 27대와 대원 80여 명을 투입, 화재 발생 30여 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또한 화재 당시 아파트 내 쓰러져 있던 A(63)씨와 B(59·여)씨는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A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바로 사망했으며 병원 이송 후 치료를 받고 있던 B씨도 이날 오전 끝내 목숨을 잃었다.
 

20일 0시 13분께 대구 달성군 화원읍 한 아파트 19층에서 불이나 아파트 내부에 있던 부부가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의 현장 감식 결과 에어컨 인근에서 전기 합선이 발생한 것을 확인, 전기적 요인에 의해 화재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여기에 아파트 인근 CCTV를 분석한 결과 남편인 A씨가 평소 전동 휠체어를 타고 다닌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21일 A씨 부부의 부검을 의뢰했으며 자녀들에게 A씨 부부의 평소 생활에 대해 조사하는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확인 한 결과 화재 당시 부부싸움을 벌이는 등 다툼이 일어난 정황은 없었다”며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과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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