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전찬걸 울진군수가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31일 전찬걸 울진군수가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제25회 바다의 날 기념식이 31일 오전 울진 국립해양과학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 맞춰 해양과학관 개관식도 함께 진행됐으며,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이철우 도지사, 박형수 국회의원, 전찬걸 군수 등 내빈과 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전찬걸 군수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내빈들의 축사와 기념사가 이어졌다.

바다의 날은 바다와 관련된 산업의 중요성과 국민의 해양사상을 높이고 해양수산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제정됐다.

또한 바다의 날은 5월 31일이지만 올해는 코로나 19로 기념식이 미뤄졌고 행사도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개관식에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무인잠수정과 수중로봇 등 첨단 해양장비들이 전시됐다. 2층에서 개최되는 특별 전시회에는 관람객들이 3차원 3D 영상으로 ‘독도 실제공간 입체 영상’을 체험할 수 있다. 남극과 북극의 자연환경과 생태계, 과학기지, 최첨단 쇄빙연구선 등도 관람할 수 있다.

기념식에서는 박현규 한국해사문제연구소 이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박 이사장은 1948년 2등 항해사로 해운업에 발을 디딘 후 우리나라 최초의 컨테이너 전용항만을 만드는 등 해운 물류산업에 기여한 공을 평가받았다. 석탑산업훈장은 40여 년 선박에 근무하면서 많은 조난선원 구조에 기여한 김남규 세진선박 일등항해사가 선정됐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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