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상지대학교 소피아관. 가톨릭상지대 제공
가톨릭상지대학교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공모한 ‘2020년 장애인 맞춤형 창업교육(특화패키지 과정)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장애인 맞춤형 창업교육은 장애인 특화업종과 분야에 창업하고자 하는 예비 창업자와 업종전환 예정자를 대상으로 중증장애인 특화 분야와 기술기반 분야에 맞는 종합교육을 통해 성공적인 장애인 창업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가톨릭상지대는 버섯·곤충 산업에 창업을 희망하는 중증장애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특화교육을 운영해 취업과 가족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이번 창업교육과정은 최근 4차 산업혁명시대에 떠오르고 있는 애그테크(Agtech) 농업(Agriculture)과 첨단 기술이 결합 된 스마트 농업, 스마트팜 창업아이템에 대한 교육을 통해 IT 기술력을 갖춘 지속가능 한 강소농을 육성하는데 집중해 나간다.

가톨릭상지대는 지난 2016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대학 최초로 ‘곤충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에 선정돼 지역 곤충산업 인력 육성과 함께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 버섯 명장과 함께 도제교육과 평생직업 교육과정을 상시로 운영해 고숙련 기술전수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8월부터 시작되는 창업교육과정은 지역 특수학교 고 3학년 학생들과 지역 발달 장애인, 장애인 가족 등 총 30명을 모집해 교육비 없이 무료로 운영되며 총 100시간의 온라인 교육과 집체교육, 이론과 실습, 현장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도기철 평생직업교육처장은 “장애인 특히 중증장애인분들은 신체적, 환경적 제약으로 인해 창업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중증장애인들이 신체적, 환경적 제약을 극복해 성공적으로 창업하는 우수 사례를 만듦으로써 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떳떳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목 기자
이정목 기자 mok@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