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추진 위해 홍경구 교수 총괄계획가 위촉

장세용 구미시장이 ‘공단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사업’의 전략적인 추진을 위해 홍경구 교수(48·단국대학교 건축학부)를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로 위촉장을 주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형 도시재생’의 핵심사업인 공단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구미시는 4일 지난해 12월말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된 ‘공단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사업’의 전략적인 추진을 위해 도시재생 전문가이자 건축·도시계획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홍경구 교수(48·단국대학교 건축학부)를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로 위촉했다.

홍경구 총괄계획가는 혁신지구사업의 기본계획 수립단계부터 사업 착수까지 사업 전반을 총괄·조정·관리한다.

홍 총괄계획가는 서울 용산전자상가 도시재생사업, 성남시 총괄건축가, 판교 창조경제밸리 총괄계획가 등을 거치며 습득한 도시재생과 건축·도시계획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지구를 중심으로 한 구미1산단의 개발 체계를 새롭게 정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구미시는 공단 혁신지구를 통해 산업단지 도시재생에 대한 비전을 새롭게 제시하고 산업단지 기반 도시재생 선도모델을 만들기 위해 총괄계획가를 위촉, 혁신지구사업을 중심으로 1산단 내 다양한 대규모 사업을 통합·연계해 1산단 도시재생 마스터플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장세용 시장은 위촉식에서 “1 산단은 역사와 상징성은 물론이며, 구미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곳이며 구미의 심장과도 같은 곳이다”라면서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그 심장이 언제 멈추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쇠퇴의 길을 걷고 있는 게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라며 “공단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사업으로 혁신지구가 다시 한번 1산단의 르네상스를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혁신지구의 성공적인 안착을 거듭 당부했다.

이날 위촉식 후 홍경구 총괄계획가는 LH, HUG(주택도시보증공사), 용역 수행기관과 함께 회의를 열고 혁신지구 핵심사업 추진 일정과 현황을 논의하고 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분야별 협의를 시작했다.

특히 LH가 도시재생지원기구로서 자문과 컨설팅 역할에 머물지 않고, 사업주체로서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각 기관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8월말 혁신지구사업계획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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