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어항 어선 안전항해 지원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1항북방파제등대 조사등(표체조명등). 포항해수청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소규모 어항을 입·출항하는 어선의 안전한 항해를 위해 남구 호미곶면 대보1리와 장기면 대진리에 등대 각각 1기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등대는 소형 어선이 주로 사용하는 소규모 어항 방파제 끝에 설치, 연안 조업 선박의 안전한 입·출항을 돕게 된다.

총 1억2000만 원을 들여 지난 2월 착공해 최근 완공한 등대 2기는 각각 직경 0.4m, 높이 9의 소규모 등대로 야간에는 12㎞ 이상 거리에서도 불빛을 볼 수 있게 설계됐다.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1항북방파제등대. 포항해수청
특히 대보1항의 경우 방파제끝단에서 연장된 테트라포트를 조명해, 시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조사등(표체조명등)을 추가 설치했다.

이번 방파제 등대 설치로 그간 야간조업 중 입·출항 어선의 방파제 인식 어려움을 해소해 어업 활동과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해수청 관계자는 “소규모 항구의 선박과 어민 안전을 위해 순차적으로 등대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포항시 남구 장기면 대보1항북방파제등대 조사등(표체조명등). 포항해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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