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회장 김헌덕)가 지역 내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개선에 팔을 걷어 붙였다.

협회는 지난 12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 국가유공자 11가구를 선정해 오는 연말 완공을 목표로 주건환경개선 집수리사업 Kick off 행사를 가졌다.

이번 주거환경개선사업은 협력사협회도 참여하고 있는 포스코 1% 나눔재단으로부터 5000만원 예산을 지원받은 가운데 포항시 및 포항종합사회복지관과 힘을 보아 지원세대를 선정해 이뤄진다.

사업내용은 해당 주택의 천정 방수작업·창문틀 교체·노후 수도배관 및 보일러 교체·화장실 수리·씽크대 교체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착공식에서 김헌덕 회장(에스앤지 대표)은 “협력사 임직원들이 기부한 금액을 지역사회의 경제적으로 어려운 국가유공자 가정에 작은 금액이나마 환원을 할 수 있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 역할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협력사협회 지원을 받게 된 청림동 국가유공자 최병제 씨는 “이번 집수리사업 도움을 받게 해주신 관계자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매번 겪는 천정누수와 비바람, 먼지 등으로 해방이 됐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내보였다.

한편 협력사협회는 지난해에도 중앙엘림복지재단 포항사회복지관과 연계해 포항지역 취약계층 14가구에 대한 희망나눔 집수리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