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추미애 장관 탄핵’ 청원인은 “(추 장관은) 대통령 위신과 온 국민을 무시하고 마치 자기가 왕이 된 듯(한다)”이라며 “검사장이나 검찰총장이 (자신의 명을) 거역한다며 안하무인”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역대 저런 법무 장관은 보지도 듣지도 못했다. 이번 기회에 탄핵을 청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추 장관 해임 청원이 올라왔지만 당시 청와대는 ‘불가’ 답변을 했었다. 청원인은 ‘검찰 인사의 문제점’을 들며 추 장관 해임을 요구했으나, 청와대는 “인사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국회에서도 지난 7월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이 추 장관 탄핵소추안을 제출해 본회의 표결에 부쳤으나, 재석 292명 중 찬성 109명, 반대 179명, 기권 4명으로 부결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