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 모습. 김범진 기자

상주시 보건당국은 타 지자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역내 접촉자가 추가 발생해 긴장하고 있다.

상주시 화서면 B주식회사에서 김천시 28번 확진자 A 씨(여·50대)가 4일간 근무한 것으로 밝혀졌다.

A 씨는 지난 17일부터 출근해 20일까지 4일간 근무했고 지난 19일 검체 검사를 의뢰한 결과 20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근무 동안 사무실 근무를 했으며 회사 동료들과 식사를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B 회사는 사무직 5명과 현장직 14명 등 20여 명의 직원이 같이 근무했다.

상주시보건소는 “이동 검체반이 현장에서 직원 등 20여 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고 자가격리 조치했다”며 “기동 방역반이 출동해 현장을 집중적으로 방역했다”고 말했다.

또한 검사 결과는 21일 오전 중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추가 동선과 접촉자 등의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북면 장암리에 거주하는 세종시 54번 확진자 C 씨(여)의 부모가 지난 19일 세종시 새롬동을 방문해 C 씨의 자녀 2명을 화북으로 데려온 것이 알려졌다.

C 씨는 증상이 있어 지난 19일 검체 검사를 의뢰했고 20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세종시로부터 통보를 받았다.

이에 상주시보건소는 화북면 장암리 부모와 자녀 2명 등 4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추가 동선과 접촉자 등의 역학 조사도 동행 시행 중이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