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30%·면접 70% 반영키로

수성대 간호학과 실습 모습.
수성대가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면접을 70%까지 반영하는 등 성적보다 학생들의 열정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한다.

수성대는 24개 학과, 전체 모집 정원 1340명 중 96%인 1222명을 수시로 선발하며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정원외 전형으로 대졸자 50명, 농어촌 35명, 기초수급자 39명, 성인재직자 40명, 재외국인 4명 등 모두 168명을 선발한다.

수성대는 언택트(Untact) 시대를 맞아 대학을 ABC 기반으로 혁신한다.

초연결 시대인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AI(인공지능)와 블록체인(Block chain & Big Data), 클라우드(Cloud Computing)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ABC과를 신설, 관련 기업의 맞춤형 학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식정보 플랫폼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웹툰·웹소설 관련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웹툰스토리과도 신설됐다.

이에 따라 웹문화콘텐츠창작실·스토리텔링실습실 등 관련 인프라를 확충했으며 웹소설·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 작품을 게재하고 창작할 수 있는 플랫폼도 개발할 예정이다.

언택트시대의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e스포츠산업 활성화와 관련, 교육인프라 확산을 위해 e스포츠단도 창단된다.

또한 신입생들에게 ‘외국어 능력자 전면 장학금’을 제공하고 해외현장학습제도를 신설, 글로벌현장학습·해외어학연수 등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의융합 Make School 운영 등 기업친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만들어 학생들의 비즈니스마인드와 ICT능력, Global 감각들을 키울 방침이다.

특히 간호학과·치위생과·방사선과 등 3개 학과를 제외하고 학생부 성적 반영을 30%로 줄이는 반면 면접 비중은 70%가 반영된다.

여기에 학업성적 보다 끼와 열정, 인성 등이 뛰어난 학생을 선발하는 ‘비교과 입학전형’을 실시하며 뷰티스타일리스트과 27명 등 5개 학과에서 모두 73명을 선발한다.

비교과전형은 수험생들의 봉사활동, 창의체험 활동, 출결 성적, 자격증 등과 수험생의 인성·적성, 목표의식과 학업의지 등 발전 가능성이 우선 평가된다.

수험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간호학과를 제외한 모든 신입생에게 등록금의 50%를 장학금으로 돌려주는 ‘Only1특별장학제도’를 실시, 사실상 ‘반값등록금’을 실천하고 있다.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을 위해 간호보건계열의 최첨단 강의동인 젬마관과 다목적강당인 마티아관, 숲속운동장과 400석 규모의 행복기숙사인 수산나관 등은 첨단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기숙사는 2개 동으로 기숙사 입사를 희망하는 모든 신입생들을 수용 가능할 만큼 시설과 규모를 갖추고 있다.

도서관 역시 학생들이 즐겨 찾는 ‘카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대학의 4차산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 지원 플랫폼인 ‘메디뷰티선도센터(MBLC)’ 조성, 대표적인 K-뷰티 제조 유통, 콘텐츠 생산 기업과 지역의 대표적인 제과제빵 기업을 유치했다.

이를 통해 ‘산학연클러스터형 캠퍼스’를 구축하는 등 새로운 산학모델을 만들고 있다.

이와 함께 호텔조리과의 ‘글로벌 Pro-Chef과정’ 등 LINC+ 참여 9개 학과뿐만 아니라 전체 학과도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운영’을 통해 대학 전체를 산학일체형 대학으로 혁신하는 중이다.

김이영 입학홍보처장은 “팬데믹 시대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산업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끼와 열정과 올바른 인성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학 특성화를 더욱 강화해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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