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신산업 등 지역 경제·산업 고도화 분야별 세부 전략 논의

경북도청사
경북도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를 이뤄낸 여세를 몰아 내년 지역 산업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도는 22일 이철우 지사 주재로 내년도 신규시책 보고회를 열어 새롭게 변화된 정책 환경과 내년도 정부 정책방향에 대응한 분야별 세부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통합신공항 건설 연계 프로젝트, 미래신산업 육성, 일자리·소상공인 보호, 저출생·고령화·지방소멸 극복, 복지·안전 경북 조성 등 9대 분야에 90개 과제가 보고됐다.

우선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지역의 새로운 발전방안 연구와 2028년 공항 개항에 맞춰 경북의 산업·경제지도를 새롭게 바꾸기 위해 ‘통합신공항 연계산업발전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미래 신산업분야에서는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고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포항 철강산업 고도화 및 미래 첨단소재 클러스터 조성, 경주 양성자가속기 성능 확충 등을 우선 추진한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고용시장 안정을 위해 대표시책인 경북형 고용안정 뉴딜 패키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디지털 뉴딜 등에 대응한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과 스타트업 창업 공동구역 기반 구축에도 역점을 기울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 절벽에 서있는 취약계층 보호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취약계층 생활지원, 긴급복지지원 확대,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가는 한편 국립 보훈요양원 건립, 재난 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센터 구축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통합신공항 건설과 연계한 SOC 확충으로 원활한 산업물류 수송은 물론 경북대구권역내 공항 1시간내 접근을 목표로 경북대구 도로·철도망을 새롭게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동해안의 끊어진 등뼈를 잇는 영일만대교 건설, 중부내륙선 연결을 위한 문경~김천 간 철도건설사업의 조기 예타 통과 등 핵심 2대 과제를 정부에 지속 건의해 나가는 한편 구미 국가산단과 항공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북구미IC~군위JC 간 고속도로, 대구~공항간 연결 핵심라인인 서대구~신공항~의성 철도 건설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동해바다를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들도 구체화된다. 영덕에 추진 예정인 경북형 수산물 푸드 테크단지 및 플랫폼 구축사업은 내년 해양수산부 수산식품클러스터 종합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며, 해양심층수에 대한 새로운 개발 수요 증대에 대비해 추진하는 해양심층수 미네랄 테라피 특화단지는 우선 타당성 용역을 추진한다.

농업 분야로 친환경농산물 확산에 따른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 청년들의 초기 영농을 지원하는 임대형 스마트팜 산업단지 조성과 지역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센터 건립이 우선 추진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어려움 속에서도 신공항을 유치한 저력을 하나로 모으고, 지역의 창조 역량을 결집해서 내년을 새로운 경북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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