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24일 봉현면 유전리 소재 맑은 영농조합법인 선별장에서 사과 국내육성품종인 ‘아리수’의 홍콩·베트남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 진단을 위한 시범수출 기념식을 개최했다.
영주시는 24일 봉현면 유전리 소재 맑은 영농조합법인 선별장에서 사과 국내육성품종인 ‘아리수’의 홍콩·베트남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 진단을 위한 시범수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욱현 시장, 농촌진흥청 수출농업지원과 조성주 과장을 비롯한 농촌진흥청, 영주시 관계 공무원, 영농조합법인대표 등이 참석했다.

홍콩과 베트남에 수출을 위해 영주에서 생산된 국내육성 신품종 ‘아리수’ 600㎏(60박스/10㎏)을 상차하고 10월 초 현지에서 바이어 및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장경쟁력과 소비자 구매력 등을 평가받게 된다.

이번 기념식은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수출 유망품목 육성계획에 따라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6개 품목을 선정 육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주지역에서 생산된 ‘아리수’는 금년도 저온피해와 긴 장마 기간으로 인한 품질저하에도 불구하고 전국 사과 최대 주산단지의 생육환경과 재배기술을 바탕으로 최상의 품질을 인정받아 해외 시장성을 평가받는다.

특히 국내육성품종 ‘아리수’는 9월 상순이 숙기로 맛과 색이 양호해 소비자 호응이 높으며 지역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보급을 시작해 현재 180 농가 60ha 정도 조성되고 있다.

장욱현 시장은 “전국 최고품질을 자랑하는 영주 ‘아리수’ 품종을 농가소득향상을 위해 국내시장 외에도 다양한 수출 판로 확보에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시범수출에 참여한 영농조합법인 박호규 대표는(66) 2016년부터 회원 30여 농가와 함께 지역에서 생산된 ‘아리수’ 소비시장 개척을 위해 계약생산과 재배 일원화에 노력하고 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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