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1월을 목표로 인구 510만 명의 거대 지방자치단체(대구·경북 특별자치정부) 출범을 도울 ‘대구·경북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가 21일 출범했다. 경북일보 DB.

대구경북연구원은 지역 최대 현안이자 국가적 어젠다로 거론되는 통합신공항과 행정통합을 아우르는 ‘2040 대구·경북 미래발전구상’ 수립에 나선다. 지난달 구성한 ‘미래발전연구단’은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의 성공적 추진과 함께 미래 지역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발전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글로벌 차원의 경제·산업·사회문화·환경변화를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한 지역 선도형 정책대안을 모색하는데, 궁극적으로 행정통합시대를 전제로 2028년 통합신공항 개항에 맞춰 대구시와 경북도가 글로벌 위상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추진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향후 연구단은 지역발전의 대전환점 마련과 대구·경북의 글로벌 비상을 위한 4대 계획기조를 설정해 지역 발전방향 구상에 나설 방침이다. 4대 기조는 대구·경북의 글로벌 위상 재정립, 한반도에서 가장 살고 싶은 대구·경북 만들기, 세계로 열린 지역의 가치 증진 지향, 지역이 주도하는 국가 대개조 심층 연구다.

연구단은 4대 기조를 구체화하기 위해 전문가와 시·도가 참여하는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해 글로벌 동향, 산업구조 재편, 도시세력권 확장과 광역 인프라 확충, 지역 매력 제고 등을 중심으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장은 “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은 국가정책의 이니셔티브 주도뿐만 아니라 대구·경북을 세계시장에 선보이기 위한 정책적 결과물로 향후 정책별·단계별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현재까지 발굴된 정책아이템들은 세밀히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을 받아 대구·경북이 상호 공감할 수 있는 계획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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