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호천(앞줄 왼쪽)씨가 추석을 맞아 임고면행정복지센터에 사랑의 이불 25채를 기탁 했다.(임고면 제공)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이번을 계기로 주위 어려운 이웃을 다시 한 번 더 돌아보게 됐다.”

28일 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이불 25채를 임고면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한 남호천(57)씨의 말이다.

남 씨는 친구인 영천시 임고면 양항리 이장에게 농촌의 어려운 실정에 대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따뜻한 이웃을 만들어가는 데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이번에 작은 물품이지만 기탁했다”고 말했다.

설동석 임고면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에도 어려운 이웃을 돌아봐 주고 선선해진 가을 날씨에 마음까지 포근해지는 이불을 기부해줘 감사드린다”며 “추석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어려운 계층 25가구에게 전달할 예정이고 앞으로도 임고면은 복지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며 더불어 코로나19가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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