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천초 6학년 강교현 학생 금상…"왕중왕전서 좋은 성적 거두고파"

경북일보 본사 대강당에서 7일 ‘2020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청송예선’이 진행되고 있다.

파천초등학교 6학년 강교현 학생이 7일 경북일보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0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청송예선’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은상은 이전초 6학년 심규태, 동상은 화목초 6학년 김서윤·박세원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포항시 남구 상도동 경북일보 본사에서 열렸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참여 학생들은 각 초등학교에서 온라인 수업 또는 화상회의 등에 사용되는 줌(Zoom)을 통해 포항에 위치한 사회자와 소통하는 ‘온라인 퀴즈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지속적인 안전 교육을 통해 국가의 미래자원인 어린이를 사고와 재난으로 부터 보호하고, 가족과 사회 전체의 안전을 지킬 능력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문제풀이 전 안전교육에 이은 퀴즈쇼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퀴즈쇼는 채점자가 참여 학생들과 한 공간에 있지 않아 공정한 채점 및 평가를 위해 진행요원 5명을 배치해 대형스크린으로 학생들을 실시간으로 꼼꼼히 모니터링 했다.

이번 ‘온라인 퀴즈쇼’는 일반적인 행사와는 사뭇 달랐다.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참가자들은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는데, 이때 사회자와 학생들이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고, 하트를 그리는 등 모니터를 통해 소통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사회자가 정답을 외칠 때마다 정답을 맞힌 학생들은 정답판을 흔들며 환호하는 모습과 탈락한 학생들의 아쉬움이 담긴 손짓이 화면을 가득 채웠다.

상당한 난이도의 문제가 계속해서 출제되면서 초반부터 절반 가량의 학생들이 탈락했으나 패자부활전 문제를 통해 전원 다시 살아나는 등 참가 학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집중력을 선보였다.

퀴즈쇼의 중반이 넘어갈 무렵, 문제의 난이도가 점차 높아지며 차례로 탈락하기 시작했고 결국 최후의 4인이 남았다.

쉴 틈 없는 문답이 이어지며 4인이 각축전을 벌인 결과, 강교현 학생이 골든벨을 울리며 금상을 수상했다.

골든벨을 울린 강교현 학생은 “수업을 마친 후 학교에 남아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재밌게 퀴즈쇼를 준비할 수 있었다”며 “연말에 참가할 왕중왕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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