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청소년 농부학교가 ‘꿈을 키우는 텃밭’이라는 슬로건 아래 성남여고에서 입교식을 가졌다.농업기술센터 제공
영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병운)는 코로나로 지친 중·고등학생들의 활기를 되찾기 위해 농사체험 수업 ‘청소년 농부학교’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성남여자고등학교와 영천중학교 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인성발달, 농업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꿈을 키우는 텃밭’이라는 슬로건 아래 청소년 농부학교를 마련했다.

이번 농부학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학생들이 최소 인원으로 참여하며 지난 7일 성남여고에서 입교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각 8회에 걸쳐 학교 내 텃밭과 교육장에서 진행한다.

또 수업은 텃밭 채소심기, 농작물 수확,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품 만들기 등 농업 관련 교육으로 진행되며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전통 장류 만들기 등 학교 교과 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고 협업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외에도 전문가를 활용한 교육 전과 후의 인성, 정서, 농업을 대하는 마음의 변화 등 설문조사를 통해 이 사업의 효과를 점검할 예정이다.

김병운 소장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함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협동심과 책임감 향상은 물론 생명의 소중함과 농업·농촌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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