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부설초 이윤호 학생 금상

‘2020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안동예선전’이 15일 경북일보 포항본사 대강당과 안동지역 초등학교에서 동시에 펼쳐졌다.
‘2020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안동예선전’이 15일 경북일보 포항본사 대강당과 안동지역 초등학교에서 동시에 펼쳐졌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 경북도교육청이 후원해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어린이 퀴즈쇼는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에게 안전에 대한 가치관과 안전 의식을 높이고 안전을 소중히 하는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경북일보 포항본사에서 열렸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참여 학생들은 안동에서 온라인 수업 또는 화상회의 등에 사용되는 줌(Zoom)을 통해 포항에 위치한 사회자와 소통하는 ‘온라인 퀴즈쇼’로 진행됐다.

퀴즈쇼는 채점자가 참여 학생들과 한 공간에 있지 않는 만큼 공정한 채점 및 평가를 위해 진행요원 5명을 배치해 대형스크린으로 학생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했다.
안동예선전에는 대구교대 안동부설초, 안동강남초, 안동송현초, 남후초 등 30개 학교에서 총 45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이번 안동예선전에는 대구교대 안동부설초, 안동강남초, 안동송현초, 남후초 등 30개 학교에서 총 45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퀴즈쇼의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참가자들은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는데, 사회자와 학생들이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고, 하트를 그리는 등 모니터를 통해 소통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하거나 신나는 음악과 함께 춤을 추면서 대화 한마디 없이 사회자와의 찰떡 같은 호흡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 문제, 한 문제가 지나갈 때마다 정답을 맞힌 학생들은 정답판을 흔들며 환호했고 탈락한 학생들은 아쉬움을 담은 채 정답판을 내려놓았지만 남은 친구들을 위해 자리를 지키면서 끝까지 응원했다.

생각보다 높은 난이도의 문제 출제에 초반에 절반가량의 탈락자가 나왔다.

이때 아쉬워하는 학생들을 구제하기 위한 패자부활전 문제를 출제하는 사회자에게 학생들의 손가락 하트가 쏟아지는가 하면, 패자부활전에서 모든 탈락자가 복귀해 춤을 추기도 했다.

퀴즈쇼가 후반을 향해 달려갈수록 문제의 난이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탈락자는 속출했다.

결국 최후의 4인이 남았고, 각축전을 벌인 끝에 이날 예선전에서는 대구교대 안동부설초등학교 5학년 이윤호 학생이 금상을 수상했다.

은상은 안동강남초 6학년 권지민, 동상은 안동송현초 6학년 박하은·남후초 5학년 김한결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금상을 수상한 이윤호 학생은 “애초에 동상을 목표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는데 금상을 타게 돼 믿기지 않는다”며 “골든벨 대회에서 2회 장려상을 받았던 친 누나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 학교와 안동을 대표해서 열심히 준결승전을 준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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