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준 교수 초청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학교공간 혁신’ 주제 강연

경상북도교육청연수원(원장 김옥례)의 중등인문학특강직무연수에 서 유현준(홍익대 건축대학) 교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학교공간 혁신’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경상북도교육청연수원(원장 김옥례)은 코로나 시대에 우리에게 던져진 삶과 교육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중등인문학특강직무연수를 4차에 걸쳐 진행한다.

그 첫 번째 연수 과정으로 중등교원 2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 유현준 홍익대 건축대학 교수를 초빙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학교공간 혁신’을 주제로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유현준 교수의 저서 ‘어디서 살 것인가’를 연수생에게 사전 배부, 책을 미리 읽고 학교 공간 변화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참여하도록 했다.

유현준 교수는 코로나 시대 온라인 수업으로 학교의 역할이 달라지고 있음에 주목하고,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기존의 학교 공간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에 대해 강의했다.

또한 건축이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관계를 디자인하는 것이며, 공간을 변화시키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이 달라질 수 있음을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연수에 참여한 도송중 K 모교사는 “경북에서 좀처럼 만날 수 없는 명사의 강연을 듣게 되어 기뻤고, 코로나로 지쳐있는 교원들에게 위로와 성찰의 시간을 갖게 해주어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옥례 원장은 “코로나 시대 고품격 인문학 강의를 통해 소통과 공감이 있는 따뜻한 경북 교육 문화가 꽃피기를 기대한다”며 “경북교육청연수원은 앞으로 명사 초청을 통한 인문학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보다 많은 교원들에게 인문학을 통한 성장의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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