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목곽묘로 본 사로국과 신라’ 학술대회 포스터.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2일과 23일 이틀간 경주 힐튼호텔에서 ‘목곽묘로 본 사로국과 신라’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한국고고학회가 공동 개최했던 ‘목관묘로 본 사로국의 형성과 전개 학술대회’의 후속으로 열린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경주와 주변 지역에서 확인된 목곽묘와 출토유물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로국의 발전과 신라 국가형성의 과정을 밝히고자 기획됐다.

첫째 날인 22일에는 11개의 목곽묘 유적 사례발표와 유적에 대한 종합 총평이 마련돼 있다.

경주 쪽샘(이지홍·박준현·정대홍,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경주 황성동(이정욱, 신라문화유산연구원), 경주 덕천리(김경환, 영남문화재연구원), 경주 사라리·사방리·동산리(권욱택, 영남문화재연구원), 경주 조양동·구정동·구어리(이동관, 국립경주박물관), 경산 임당(김대욱, 영남대학교박물관), 대구 팔달동·비산동·서변동, 칠곡 심천리(신영애, 경북문화재단 문화재연구원), 포항 옥성리·남성리·마산리·학천리(이진혁, 세종문화재연구원), 울산 조일리·하삼정(박강민, 한국문화재재단), 울산 중산동(김주용, 창원대학교박물관), 울산 하대·다운동, 양산 소토리(권용대, 울산문화재연구원)가 발표된다.

그리고 유적 종합 총평(이청규, 영남대학교)이 이어진다.

23일에는 기조 강연과 6개의 주제발표로 구성됐다.

기조강연으로 ‘경주지역의 목곽묘 전개와 신라 조기 왕묘의 위상’(최병현, 숭실대학교)을 시작으로 목곽묘와 출토유물을 통해 사로국과 신라를 주제로 한 ‘문헌에 나타난 斯盧國과 新羅’(박대재, 고려대학교), ‘경주지역 목곽묘 구조 검토’(정대홍,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목곽묘 출토 토기로 본 사로국과 신라’(정주희, 부산복천박물관), ‘목곽묘 출토 의기성 철기로 본 사로국과 신라’(신동조, 부산시립박물관), ‘사로(진한)에서 신라로의 전환’(홍보식, 공주대학교)이 이어진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신청으로 선정된 인원만 입장할 수 있다.

대신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해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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