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안동시의회 김백현 의원
안동시의회 김백현 의원

안동시의회 김백현 의원(일직·남후·풍천·풍산)은 19일 개회한 제220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일방적인 논의를 중단할 것”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현재 공론화위원회까지 출범해 진행 중이지만, 이를 뒷받침할 법적 근거나 연구 자료도 없는 성급한 추진”이라며, “대구가 직할시로 분리된 지 40여 년이나 지난 지금 갑작스러운 통합은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행정통합을 하면 수치상으로는 초 광역적 지방정부, 메가시티가 된 것으로 보이겠지만, 결국 정부 행정이 수도권중심에서 지방중심으로 전환되지 않는 한 실효성이 없다”며, “무엇보다 지역균형발전 취지로 안동·예천에 도청 청사를 이전하고 신도시 조성사업도 마치지 못한 채 하향식 행정통합을 감행하는 것은 경북북부지역 도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신공항 이전 추진의 사례를 들어, 행정구역 통합은 경북도민과 대구시민의 뜻을 받들어 지방분권과 주민자치가 선행조건으로 추진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를 현실화하려면 공감대 형성과 함께 의회의 동의를 거쳐 분명한 명분과 실리가 전제된 특별법 제정 등이 갖추어져야 함에도 경북도는 이 점을 외면한 채 주민을 설득하려고만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지금 경북도는 경북과 대구의 통합보다는 도청신도시 조성사업 및 활성화를 통해 경북의 성장거점도시 완성에 더욱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5분 발언을 마쳤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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