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초 6학년 김민정 학생 금상

‘2020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고령예선이 21일 경북일보 포항 본사에서 비대면 온라인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손석호 기자
‘2020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고령예선에서 치열한 선의의 경쟁 끝에 고령초등학교 6학년 김민정 학생이 금상을 거머쥐었다.

김민정 학생은 수상 소감을 통해 “코로나19 때문에 대회를 못할 줄 알았는데 해서 좋았고, 금상을 받아 더욱 기뻤다”며 “준비를 위해 예상 문제를 계속 읽었다. 정확하게 단어를 외우는 것이 어려웠지만 계속 보면서 익혔다. 왕중왕전에 나가서는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지도교사인 윤재열 교사는 “김민정 양은 올해까지 3년 연속 출전할 정도로 꾸준한 노력파이며, 조용한 성격이지만 친구들과 함께 준비하면서 친절하게 설명해 줄 정도로 인성도 훌륭하다”고 제자를 칭찬했다.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고령예선에서 금상을 수상한 고령초 6학년 김민정 학생이 화상인터뷰를 통해 승리의 ‘V’자를 손가락으로 그리고 있다.
이날 금상에는 김민정, 은상에는 박세원(덕곡초 6), 동상에는 김민준(고령초 6)·강형근(덕곡초 6) 학생이 각각 수상하면서 지역 예선을 통과했다.

이번 예선에서도 전기·교통 안전 등 실생활에 유용한 문제가 다수 출제되면서 안전 상식을 익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문제들을 차분하게 듣고 정답을 써 내려간 김민정 학생은 ‘규모 7.0 이상 해저 지진이 일어나서 해안가에 파고 0.5~1m 미만 해일이 발생할 것이 예측될 때 기상청에서 미리 알려 주의를 환기하는 것’을 뜻하는 ‘지진 해일 주의보’라는 쉽지 않는 단어를 막힘 없이 정확하게 써내면서 영예의 금상을 받았다.

또한 예산을 통과한 수상자 외에도 바른 자세로 퀴즈쇼에 임한 참가 학생과 댄스 타임을 통해서도 모바일 상품권을 선물하면서 참여도와 흥미를 높였다.

한편 안전골든벨 어린이 퀴즈쇼 고령예선은 21일 오후 포항시 남구 중흥로 경북일보 본사 대강당에서 비대면으로 열렸다.

고령지역 8개 초등학교 40명 학생 참가자가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안전골든벨은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 안전 상식을 재미있는 퀴즈로 풀며 다양한 안전사고 유형을 사전에 익히고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경북일보가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라 확산 방지와 감염 예방을 위해 경북일보 본사와 현장을 비대면 프로그램인 ‘ZOOM’으로 연결해 ‘온라인 퀴즈쇼’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고령군이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했으며 고령교육지원청과 좋은사회연구원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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