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와 육군제50보병사단이 22일 신녕면 성환산 공원에서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거행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육군제50보병사단이 주관하고 영천시가 지원하는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이 22일 신녕면 성환산 공원에서 50사단 122연대장, 최기문 시장, 시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녕면 일대는 1950년 8월 28일부터 9월 14일까지 18일간 북한군 1개 사단과 아군 1개 사단이 조국의 명운을 걸고 치열하게 싸운 ‘신녕지구전투’의 현장으로 지난 2013년 유해발굴 시 부분유해 10여 구가 발굴된 곳이다.

육군제50보병사단은 2000년부터 지금까지 유해 2450여 구, 유품 2만8000여 점을 발굴했으며 내달 20일까지 신녕면 화서리 무명 250고지 일대에서 유해발굴을 진행한다.

최기문 시장은 추념사에서 “매년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6·25전사자 유해발굴에 애쓰시는 육군제50보병사단과 관계자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분들이 모든 시민으로부터 존경받고 예우받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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