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지역아동센터에서는 지난 22일 아동센터 앞 마당에서주변의 마을 어르신을 모시고 마을잔치를 열었다.
“마을잔치에 어르신을 초대합니다.”

군위군 군위읍에 있는 군위지역아동센터는 지난 22일 아동센터 주변의 마을 어르신을 모시고 조촐한 마을잔치를 열었다.

코로나 19로 인해 사회활동에 제약을 많이 받았던 터라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모여 거리 두기, 철저한 열 체크와 소독관리, 최소한의 봉사자들 도움을 받으면서 조심스럽게 진행했다.

마을밀착형 ‘굿센스’(좋은 아동센터 & 좋은 학교) 사업은 경북교육청의 대민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데 지난해의 다양한 활동을 경험으로 올해는 ‘흙으로 하나 되는 행복한 우리 마을’이라는 주제로 굿센스 사업을 펼쳤다.

예쁘게 만든 화분에 다육이를 심기 행사를 펼치고 있다.. 군위지역아동센터 제공
내 손으로 조물조물 도자기(화분)를 만들어 보면서, 만들어지는 화분에 다육식물을 심어 생명의 소중함을 마음에 심어주었다.

그 결과물로 동네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마을잔치를 열어 예쁘게 만든 화분에 다육이를 심어드리고, 기념품과 함께 간식을 챙겨 드리니 이런 행사를 통해 아이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어서 좋았다며 어르신들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군위군 군위읍에 있는 군위지역아동센터에서는 지난 22일 아동센터 주변의 마을 어르신을 모시고 마을잔치를 열었다. 군위지역아동센터 제공
아동센터와 학교의 공동사업을 위해 자리를 빛내준 군위초등학교 우옥연 교장은 연신 노고를 위로해 줘 고생하고 있는 스태프들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아동센터의 아동들도 이제는 어르신들과 어울림에 어색해하지 않고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다.

아동센터의 자치회장 김모 군은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 마을의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우옥연 군위초등학교 교장이 동네 어르신께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군위지역 아동센터 정영애 센터장은 “앞으로 남아있는 사업(사진 전시회와 포토북 발간)들을 잘 마무리하면서 내년에도 더 좋은 사업으로 양질의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아동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어울림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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