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인원 분산시켜 밀집도 최소

2020대구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가 오는 31일부터 열린다. 코로나19 상황에 대비, 실내 대회를 실외로 변경하는 등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사진은 지난해 대회 모습.
2020대구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가 31일 개막한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시 체육회와 대구육상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철저한 방역을 바탕으로 다음달 22일까지 진행된다.

기존 대회는 육상진흥센터에서 하루동안 실내대회로 펼쳐졌다.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구스타디움으로 장소를 변경, 실외대회로 열린다.

또한 토·일 주말을 활용, 총 6일간 열리며 밀집도 최소화를 위해 일자별·시간대별 참가인원을 분산시켰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경기종목은 트랙경기 2종목, 필드경기 4종목, 로드경기 1종목(건강달리기 4㎞)으로 구성돼 있다.

참가 신청은 대회 종료일까지 대구육상연맹 홈페이지나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트랙·필드·건강달리기 각각 1만 원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마라톤대회를 비롯해 각종 육상 관련 대회가 취소되거나 대부분 비대면으로 개최하고 있다.

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코로나19로 중단된 체육행사를 참여 인원 조정, 탄력적 운영 방식 도입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이번 대회에서 2024세계마스터스육상경기대회(WMAC) 유치 홍보와 육상 종목에 대한 시민 체험 이벤트 ‘신나는 육상교실’을 운영한다.

경기가 펼쳐지는 기간 대구스타디움을 찾는 시민을 대상으로 트랙·필드 경기를 체험 할 수 있게 만들었다.

박희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대회로 코로나19로 움츠려 있던 시민들과 육상 동호인에게 시원한 질주의 즐거움을 다시 돌려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회 운영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해 향후 각종 대회 등을 정상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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