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대경본부 조사, SBHI 69…전월보다 4.2p↑

경북·대구 중소기업 경기전망 추이
올해 11월 경북·대구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지난 12일 1단계로 완화된 데 이어 최근 수출실적이 상승하면서 경기회복을 기대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경북·대구지역 중소기업 374곳(제조업 194곳·비제조업 18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0년 11월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29일 발표했다.

조사내용에 따르면, 경북·대구 SBHI는 전월(64.8)보다 4.2p 상승한 69.0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전국 SBHI 74.0보다는 5.0p 낮은 수치다.

지역 제조업 SBHI는 73.8로 전월(71.1) 대비 2.7p 증가했고, 비제조업은 64.0으로 전월(58.0)보다 6.0p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항목별로는 원자재 조달사정(-0.4p)을 제외한 수출(5.7p)과 내수판매(5.6p), 생산(5.2p), 경상이익(4.5p), 자금 조달사정(2.4p) 등 대부분 항목이 상승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 SBHI는 67.7로 전월(65.8)보다 1.9p 늘었고, 대구는 전월(64.1)보다 5.8p 증가한 69.9로 집계됐다.

지난 9월 경북·대구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68.9%)보다 0.8%p 낮은 68.1%다. 전월(65.9%)대비 2.2%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71.1%로 전월(69.9%)대비 1.2%p, 대구가 65.6%로 전월(62.6%)대비 3.0%p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0월 기업 경영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이 66.5%로 응답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인건비 상승(39.4%), 업체 간 과당경쟁(38.0%), 판매대금 회수지연(25.1%) 순이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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