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659명 대상 현황조사

코로나19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대부분의 회사들이 회식빈도를 줄이고 있지만 20%가량은 여전히 회식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취업성공 1위 플랫폼 잡코리아(대표 윤병준)에 따르면 직장인 659명을 대상으로 ‘회식 현황’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먼저 ‘재직 중인 회사는 최근 회식을 하고 있나요?’라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22.2%가 ‘그렇다-회식을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또 이들에게 주로 어떤 회식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묻자 71.2%(복수응답)가 ‘술자리 회식’이라고 답했으며, ‘점심시간에 맛집 탐방 회식(37.0%)’이 뒤를 따랐다.

회식 빈도는 ‘한 달에 한번 정도(65.1%)’한다는 답변이 주를 이뤘다.

다만 회식 참석여부에 대한 질문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45.2%)’와 ‘참석여부를 선택할 순 있지만 눈치가 보인다’가 각각 45.5%와 41.1%로 어느 정도 선택권은 보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3.7%는 선택권 없이 ‘무조건 참석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사태 이후 전반적인 회식 빈도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코로나19사태 이후 회식 빈도에 변화가 있나요?’라는 질문에서 86.2%가 ‘코로나19사태 전보다 회식 빈도가 줄었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반면 코로나19사태 전과 비교해 회식 빈도에 ‘큰 변화가 없다’는 답변은 12.7%, ‘오히려 회식 빈도가 늘었다’는 답변은 1.1%에 그쳤다.

‘코로나19사태 이후 회식 방식에도 변화가 있다’는 답도 72.4%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팀/본부회식 등 다수 인원이 모이는 회식이 없어졌다(69.8%)’‘술자리 회식 빈도가 줄었다(64.2%)’‘참석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26.0%)’라고 답해 코로나19사태 이후 소규모 회식·빈도 감소·선택권 보장 등의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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