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초 5학년 마서희 학생 금상…총 22명 왕중왕전행 티켓 획득

2020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준결승전(북부)이 19일 경북일보 포항 본사 강당에서 펼쳐지고 있다. 손석호 기자

이제 한 발짝 더 골든벨에 다가섰다. 지역 예선을 통과한 어린이 안전상식 실력자들이 안전골든벨을 울리기 위해 준결승 관문을 힘차게 넘고 있다.

‘2020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북부지역 준결승전’이 19일 경북일보 포항 본사와 해당 권역에서 비대면으로 열렸다.

이날 예선보다 한층 어려워진 문제들을 차분하게 풀어 내며 금상을 수상한 의성초등학교 5학년 마서희 학생은 “1등이 돼 영광이며 행복하고 기쁘다”며 “이번 준결승전을 통해 더 깊숙하게 공부해 안전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됐고, 우리 학교에서도 학생 안전을 위해 안전골든벨을 많이 열었으면 좋겠다고 느꼈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안전에 관한 영상과 인터넷을 통해 안전에 대해 더 열심히 공부해 사고를 방지할 것”이라며 다부진 계획도 덧붙였다.

은상에는 내성초 6학년 허찬솔, 동상에는 성동초 6학년 이수민·울진초 6학년 이동현 학생이 이름을 올렸다.

왼쪽부터 ‘2020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북부지역 준결승전’금상 수상자 의성초 5학년 마서희, 은상 내성초 6학년 허찬솔, 동상 성동초 6학년 이수민·울진초 6학년 이동현 학생.
왼쪽부터 ‘2020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북부지역 준결승전’금상 수상자 의성초 5학년 마서희, 은상 내성초 6학년 허찬솔, 동상 성동초 6학년 이수민·울진초 6학년 이동현 학생.

금·은·동 4명 이외에도 봉성초 강하영(6학년), 춘양초 박현근(6〃·이하 학년 생략), 안동부설초 이윤호(5), 영덕야성초 김현진(6)·이윤제(6), 남정초 권강산(6), 호명초 최진우(5)·최윤진(6), 유천초 이수진(6), 예천초 오형석(5), 울진초 김세희(5), 파천초 강교현(6), 화목초 박세원(6), 부석초 여찬음(5), 점촌초 채지윤(6), 산북초 전종훈(6), 모전초 신영서(5), 장수초 김세혁(6) 학생 18명도 왕중왕전으로 가는 티켓을 따냈다.

이날 역시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포항 상도동 경북일보 본사 강당에서 출제진이 문제를 내면, 참여 학생들은 화상 회의 등에 사용되는 줌(Zoom)을 통해 소통하고 정답을 써내는 ‘온라인 퀴즈쇼’로 진행됐다.

경북북부인 봉화·상주·안동·영덕·영양·예천·울진·의성·청송·영주·문경 등 지역 11개 학교 42명 학생이 참가해 어려워진 안전 문제를 얼마만큼 익혔는지 겨루는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학생들은 예선 때보다 훨씬 집중력을 발휘했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준결승전이 진행됐다. ‘감전사고 발생 시 사망률이 높은 곳’,‘산업현장 4대 필수 안전 수칙’ 등 쉽게 외울 수 없고, 풀기도 어려운 객관식 문제가 많이 나왔다. 또 ‘범죄예방진단’ 등 정확한 개념을 숙지하기 힘든 주관식도 출제돼 수준 높은 안전 상식 대결을 했다.

사회자는 “문제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고, 학생들의 집중력도 대단하다”며 “지역 예선을 통과해 준결승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상당한 안전상식을 갖춘 만큼, 탈락 등 결과를 떠나 안타깝게 생각하지 말고 안전 상식을 익힌 좋은 계기로 삼아 달라”고 위로와 격려의 말도 전했다.

준결승전 역시 퀴즈쇼가 끝난 뒤에는 코로나19로 갑갑한 마음과 스트레스까지 날려 버리는 ‘열정의 댄스’로 몸을 푼 학생과 바른 자세로 참여한 모범 학생에게도 소정의 기념품이 전달됐다.

한편 이날 행사는 경상북도가 주최했고 경북일보가 주관, 경북도교육청·좋은사회연구원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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