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공원 상설공연으로 10주년을 맞은 ‘인피니티 플라잉’이 서울과 부산에서 투어 공연을 갖는다. 사진은 ‘인피니티플라잉’ 공연 하이라이트 장면인 와이어 액션 장면.
경주엑스포공원 상설 퍼포먼스 ‘인피니티 플라잉’이 10주년을 맞아 서울과 부산의 문을 두드린다.

(재)문화엑스포는 경주엑스포공원 상설공연으로 10주년을 맞은 액션 퍼포먼스 ‘인피니티 플라잉’이 서울과 부산에서 공연을 갖고 관람객을 맞는다고 19일 밝혔다.

‘인피니티 플라잉’은 국가대표 출신 배우들의 다채로운 액션연기에 세계 최초로 로봇팔과 3D홀로그램을 접목하며 화려한 무대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이번 투어공연의 첫 번째 일정은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20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12일부터 매회 개인과 단체관람이 이어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지정된 좌석의 매진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 공연 이후 28일 경기 오산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을 갖고 재정비 시간을 거쳐 내년 1월 8일부터 2월 28일까지는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공연을 속개한다.

‘플라잉’은 난타와 점프 등을 연출한 최철기 감독과 경주엑스포가 함께 제작한 것으로 ‘2011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으로 첫선을 보인 후 10년간 2000회 이상 공연을 진행하며 60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며 경주와 경북을 대표하는 퍼포먼스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터키와 홍콩, 싱가포르, 중국, 베트남, 대만, 인도네시아 등 7개국 등 국내외 상설공연을 진행하며 지역 공연계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플라잉’은 기계체조와 리듬체조 등 국가대표 출신 배우들이 참여해 체조기술뿐만 아니라 치어리딩, 마샬아츠 등을 접목한 역동적이고 코믹한 넌버벌(무 대사) 공연이다.

시간의 문을 통해 신라시대에서 현대로 도망 온 도깨비와 그를 잡기위해 뒤를 쫓는 화랑 비형랑, 치어리딩 대회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만드는 좌충우돌 이야기가 주요 스토리다.

지난해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계기로 세계 최초로 상설 공연에 로봇팔과 3D홀로그램을 접목하며 업그레이드해 ‘인피니티 플라잉’으로 재탄생했다.

배우가 와이어를 타고 무대 위를 돌던 연출을 객석까지 확장해 관객의 머리위로 날아다니고 로봇팔에 탑승한 배우가 360도 회전하며 3D홀로그램과 어우러져 다이내믹하고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인피니티 플라잉’ 팀은 투어공연을 마친 후 내년 3월부터 다시 경주엑스포공원 문화센터에서 상설공연을 재개한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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