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지난 20일 쌍림면 도암서원에서 송암 김면장군을 기리는 향사를 봉행했다. 이날 곽용환 군수(왼쪽)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원수, 김태호, 김용인씨가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을 각각 맡아 진행됐다. 고령군제공
고령군은 지난 20일 오전 10시 기관 단체장 및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쌍림면 도암서원(김면장군) 향사를 봉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도암서원 향사 봉행은 오원수(고령·고창 오씨)를 초헌관으로, 아헌관에 김태호(대구·고령 김씨), 종헌관에 김용인(서울·고령 김씨)이 각각 맡아 진행됐다.

‘송암 김면장군’은 고령 출신 유학자로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무계·개산포·우척현·지례·사랑암·성주성 등에서 치열한 항쟁을 벌였으며, 의병장과 경상 의병도대장으로 의병연합군을 결집, 10여 차례의 큰 전투와 30여회의 소규모 접전을 벌여 왜군을 막아냈다.

곽용환 군수는 도암서원을 찾아 향사 봉행을 준비한 회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면서 “향사를 통해 송암 김면장군의 충효와 호국 사상을 계승하는데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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