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대구시의회 의원
이영애 대구시의회 의원

속보=이영애 대구시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부당 수급사례가 모두 정당 수급자인 것으로 확인되면서(경북일보 11월 20일 자 7면) 지역 시민단체가 빈곤층을 두 번 울리는 가짜뉴스를 유포한 이영애 시의원의 사과를 촉구했다.

또 당시 행감에서 조동두 대구시 복지국장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부당수급은 비일비재한 것이 현실”이라는 발언에 대해서도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25일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성명을 내고 “이영애 시의원이 정확하다고 밝힌 부정수급 사례는 아니면 말고 식의 ‘카더라 통신’을 인용한 가짜뉴스로 밝혀졌다”며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빈곤층에게 또 다른 깊은 상처를 줬다. 이 의원의 사과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때 아들이 공무원, 사위는 경찰, 며느리는 노래방 운영하는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라는 사례와 아들이 판사이고 딸과 며느리는 공무원인데 엄마는 차상위 계층이라는 사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데 에쿠스 2대를 가지고 있다는 사례를 제시하며 부당 수급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부당수급 질의에 맞장구치며 비일비재라고 했다가 말실수라고 해명한 조 복지국장의 공식 사과도 요구했다.

복지연합은 “부정수급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행정 불신을 야기한 이영애 의원과 조동두 국장은 하루빨리 사과하고 보장성 강화에 매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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