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24일 코로나19 3차유행 대비 자가격리자 113명을 대상으로 불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에 대비해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불시점검을 실시했다.

경주시는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자의 지속적인 발생으로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3차 대유행 대비 불시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불시점검은 자가격리자를 방문해 자가격리 준수사항 준수여부를 확인하고, 생활수칙 유인물과 마스크를 배부하며 격리수칙 준수를 독려하는 것으로 진행됐으며, 점검결과 위반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주시가 관리 중인 자가격리자는 113명으로, 격리해제자를 포함하면 지금까지 총 2503명을 관리해왔다.

시는 추후에도 안전정책과 및 화랑마을, 23개 읍면동 등에서 25개 조 50명의 불시점검조를 편성해 2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불시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자가격리자 관리를 위해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격리기간 동안 1대1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격리자와 가족, 동거인에게 격리기간 중 준수사항을 안내하고 생필품과 위생물품 등을 전달하고 있다.

경주시의 자가격리앱 설치율은 100%로 전국 평균 93.8%보다 높으며, 일부 구형폰 소지자에게는 임대(스마트)폰을 제공해 격리자 관리 사각지대를 없앴다.

예병원 안전정책과장은 “현재 전국적으로 재유행 중인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격리자들은 다소 불편하더라도 격리기간 동안 생활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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