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과 함께하는 오일장 프로젝트 '성과 커'

포스코1%나눔재단과 함께하는 오일장 프로젝트 ‘찾아가는 이동다문화센터’ 운영 모습. 포항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공

포항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안연희)는 5월부터 11월까지 추진한 포스코1%나눔재단과 함께하는 오일장 프로젝트 ‘찾아가는 이동다문화센터’를 좋은 성과를 거두며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1%나눔재단과 함께하는 오일장 프로젝트-찾아가는 이동다문화센터’는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및 도·농 간 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읍면지역을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다문화가족에게 복합서비스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포항지역에서 오일장이 열리는 기계장날(21·26일), 청하장날(11·16일), 구룡포장날(3·8일), 장기장날(24·29일) 등을 매월 두 차례 방문해 총 35회에 걸쳐 결혼이민여성 70여 명과 가족 구성원 300여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포스코1%나눔재단과 함께하는 오일장 프로젝트 ‘찾아가는 이동다문화센터’ 운영 모습. 포항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공

주목할 만한 성과로는 △다문화가족 90여 명의 자녀를 위한 도서·교구 대여를 통해 가계부담 경감과 자녀교육에 도움, △결혼이민여성 3명을 ‘멘토링 활동가’로 채용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기계면 거주 취약다문화가정 2곳에 연계를 통하여 포항북부경찰서의 생활안정자금 각각 20만 원 지원, △운전면허 실기교육비 지원 연계를 통한 4명의 결혼이민여성의 운전면허증 취득,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요양보호사자격증 과정 연계로 장기거주 결혼이민여성 자격증취득, △읍면지역 아동·청소년 90여 명을 대상으로 10회기 다문화이해교육 지원 등이 있었다.

이밖에 사례관리, 방문교육서비스, 출산용품지원, 자녀프로그램 참여, 한국어 교육, 가족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했다.
 

결혼이민여성들이 보내 온 카톡 대화 캡쳐.

이번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한 베트남 결혼이민여성은 “그동안 정말 감사했고, 이런 프로그램 너무 좋은 것 같다”며 “아이에게 사줄 수 없었던 좋은 책과 교구도 마음껏 빌릴 수 있고, 센터가 직접 찾아오니까 힘들 때 위로가 되고 든든했다. 내년에도 계속했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보였다.

안연희 센터장은 “이 사업은 읍면지역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에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는 대상자를 기다리는 소극적 서비스에서 찾아가는 적극적 서비스에 주력할 때이다. 지속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을 지원한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 및 협력사 임직원의 기부와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운영되는 비영리재단으로 미래세대의 자립지원, 다문화가족의 건강한 성장, 장애인 맞춤형 편의증대, 문화사업 등 다양한 공익활동을 전개함으로써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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