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믹스더블 성유진-장혜진도 태극마크

경북도청 세팍타크로팀 남·여팀은 29일 경남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막내린 제21회 전국 남·여 종별선수권 대회 및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각각 준우승과 우승을 차지했다.
경북도청 남·여 세팍타크로팀 선수 6명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경북도청 남·여팀은 29일 경남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막내린 제21회 전국 남·여 종별선수권 대회 및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각각 준우승과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 조별리그 첫 경기서 인천시체육회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가볍게 잡은 여자팀은 대전시청마저 2-0으로 잡고 2연승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강호 부산환경공단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여자팀은 예선 첫 상대였던 인천시체육회와의 결승마저 2-0으로 셧아웃 시키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여자팀은 앞서 열린 제31회 전국세팍타크로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국내 최강임을 재확인 시켰다.

예선에서 경남체육회(2-1)와 부산환경공단(2-0)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남자팀은 서울시체육회를 2-1로 잡고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고양시청과의 결승에서는 1세트를 24-22로 힘겹게 잡았으나 2세트와 3세트를 18-21·12-21로 내주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북도청은 이번 대회 결과를 토대로 구성된 국가대표에 남·녀 각 3명(남자 우경한·전영만·이준호, 여자 김희진·김지영·위지선) 씩 모두 6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김하영 경상북도체육회장은 “어려운 상황속에서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과 지도자의 헌신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내년 제102회 전국체전에서도 경북의 명예와 자존을 드높일 수 있도록 분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체육회 소속 믹스더블 성유진-장혜진조(경북체육회A)가 같은 팀 송유진-전재익조(경북체육회B)를 누르고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성유진-장혜지(경북체육회)조는 지난 27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20 KB 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믹스더블’결승에서 송유진-전재익조에 6-5로 승리, 2년 연속 국가대표선발의 영예를 안았다.

성유진-장혜지조는 1엔드에서 대거 3득점하며 기선을 잡은 뒤 2엔드에서 1점을 추가한 데 이어 3엔드에서 1점을 보태 5-0으로 앞서 나갔다.

초반 흔들렸던 송유진-전재익조가 4엔드에서 2점을 따낸 뒤 5엔드에서 1점을 보태 3-5으로 추격하자 성유진-장혜지조는 6엔드에서 1점을 추가하며 6-3으로 앞서 나갔다.

성-장조는 7엔드에서 1점을 보탠 뒤 마지막 8엔드에서 막판 대역전을 노린 송-전조의 추격을 1점으로 막으면서 6-5신승을 거뒀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서유진-장혜지조는 내년 4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티켓 획득에 도전한다.

이에 앞서 평창올림픽 은메달리스크인 경북체육회 ‘팀킴’도 여자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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