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단체장 절반 이상 교체 전망

왼쪽부터 최운백 경제국장, 차혁관 대변인.
대구시가 지난 18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내년 상반기 4급 이상 22명에 대해 승진을 예고한 가운데 후속 인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기사 17면

이번 인사위에서 최운백 경제국장이 2급 지방이사관으로 승진했다.

또 차혁관 대변인 등 5명이 3급 지방이사관으로, 정동호 사회재난과장(직무 대리)를 포함해 기술직 등 4급 서기관 16명이 승진했다.

특히 후속 인사를 통해 8개 구·군 부단체장 가운데 50% 이상이 교체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4급 이상 간부 직무대리로 사실상 누가 승진하느냐가 관심의 대상이다. 최운백 국장은 달서구 부구청장으로 자리를 이동할 것이 확실시된다.

홍성주 수성구 부청장과 진용환 달성군 부군수, 김철섭 북구 부청장, 김영기 남구 부청장 등이 우선 대상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해당 구청장 군수와 협의 중이다.

3급 직무 대리에는 이근수 기계로봇과장, 정한교 복지정책관, 기술직으로는 신경구 토목부장과 허준석 도시철도 건설부장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4급 직무대리 후보로는 권두성 비서관, 이규홍 대구시의회 총무계장, 김제관 복지정책팀장, 장일환 청소년 정책팀장, 김옥흔 예산총괄팀장, 한성연 로봇정책팀장이 경합을 이룰 전망이다.

이번 인사에서 여성이 소외됐다는 비판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 2월 대구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금까지 10개월간 밤낮으로 언론 대응을 한 정은주 보도기획팀장, 최미경 일자리 정책 팀장의 발탁 여부도 관심의 대상이다.

심재균 자치행정국장과 신태균 감사관이 공로연수를 떠나면서 국장급 전보인사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자치행정국장에는 김진상 대구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이나 차혁관 대변인, 남희철 안전정책관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차혁관 대변인이 승진하면서 자리 이동이 불가피해, 차기 대변인도 관심을 끌고 있다.

최운백 이사관은 1971년생으로 오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도 과기부에서 공직의 첫발을 내디딘 후 2008년 대구시로 전입했으며 일자리 본부장 등을 거쳤다.

차혁관 부이사관은 1962년 생으로 합천이 고향이며 거창 대성고와 충남대를 졸업했다. 대구시장 비서관과 홍보브랜드 담당관, 교육정책관을 지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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