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이 23일 지역 내 정서·경제적 위험에 노출된 잠재적 학대 피해노인에게 ‘크리스마스 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경상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 제공
경상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관장 황영중)은 23·24일 이틀간 지역 내 정서·경제적 위험에 노출된 잠재적 학대 피해노인 14명에게 ‘크리스마스 키트’를 전달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키트는 최근 급속히 재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와 겨울철 한파로 외부와 단절된 잠재적 학대 피해노인의 불안감 및 경제적 고립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전달한 키트는 식품(쌀·김·두유·즉석식품 등)과 코로나19 예방 물품(덴탈마스크 50매)으로 구성됐다.

경상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이 23일 정서·경제적 위험에 노출된 잠재적 학대 피해노인 가정에 비대면으로‘크리스마스 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경상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 제공
황영중 관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사회활동이 단절되고 학대피해로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어르신들에게 크리스마스 키트를 지원함으로써 정서적 사각지대 완화에 나서게 됐다”며 “잠재적 위험에 노출된 어르신들에게 크리스마스 물품을 전달함으로써 신뢰감을 형성하고, 사례 관리로 재학대예방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은 2004년 10월 보건복지부와 경상북도로부터 노인보호 전문기관으로 위탁·지정받아 관할지역(포항시, 경주시, 영천시, 울진군, 영덕군, 청송군, 청도군, 울릉도)내 만 65세 이상 노인들의 학대피해 사례와 인권 및 고민 상담, 피학대 노인 일시 보호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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