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교육지원청 미래교육 지구 ‘저자 되기 프로젝트’ 결과물

경북 예천군 대창고등학교 2학년 학생 34명이 지난 21일 예천교육지원청의 미래교육 지구에서 주최한 ‘저자 되기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개인당 한 권의 책을 출간했다. 대창고 제공
경북 예천군 대창고등학교(교장 정재형) 2학년 학생 34명이 지난 21일 예천교육지원청의 미래교육 지구에서 주최한 ‘저자 되기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개인당 한 권의 책을 출간했다.

책 출간은 2가지 방법으로 이루어졌는데, 1년간 국어 교과 수업에서 이루어진 작품 생산 활동을 바탕으로 교지 형태로 학생들의 작품을 모아 1권의 책을 출간하는 방법과 자신만의 작품을 담은 책을 만들기를 희망하는 학생이 개인 책 형태로 책을 출간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기존에 있던 유명한 시의 구절을 이어붙여 만든 패러디 시, 자신의 감정을 담은 창작시, 재미있는 경험에서 나온 수필 등 다양한 분야의 장르를 선택해 자신의 문학성을 발휘했다.

대창고등학교 2학년 백 모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생활이 단조로워져 올해 기억에 남는 것이 많이 없었는데 나의 작품이 실린 책을 출간했다는 좋은 기억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생산한 작품들을 모아 개인 책을 출간한 2학년 전모 학생은 “1년간 열심히 참여했던 국어 수업의 결과가 이렇게 연말에 책으로 출간돼서 추억으로 남기게 되어서 정말 뿌듯하다”며 “개인적으로 한 권 갖고 한 권은 아버지께 연말 선물로 드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대창고등학교 남병규 교감은 “코로나19로 인해 다른 때보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없었던 시국이었는데, 국어 수업 시간에 생산한 작품을 모아 한 권의 예쁜 책으로 출간한 경험은 고등학교 생활 중 멋진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또한 자신이 생산한 작품이 책으로 출간된다고 생각하면 매시간 수업의 동기 역시 향상되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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