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와 공공주택사업 협약 체결…국비 376억 확보 140세대 건립
낙후지역 개발·인구유입 등 기대

서부동 영천여고 동편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부지 현황도.

최근 각 지자체들의 낙후지역을 개발하고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국민임대 공공아파트 건립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27일 영천시에 따르면 대구에서 들어오는 관문이면서도 개발이 미흡해 그동안 낙후된 서부동 지역에 국민임대 및 행복주택 140세대 공공아파트가 들어선다.

이창호 공영개발 담당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에 성내지구(성내동 334번지 일원)가 선정돼 1년여간 LH한국토지공사와 사업타당성 검토를 거쳐 최종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 376억을 확보해 영천여고 동편 8677㎡(약2600평) 저지대 일대에 공공아파트 140세대(국민임대 100세대, 행복주택 40세대)를 건립할 예정이다. 

LH 측은 내년 1월부터 설계를 착수해 그 해 6월 국토교통부 사업계획승인을 받고 2022년 1월 착공,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부동 주민들은 “여기는 영천의 관문임에도 불구하고 시내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된 상황으로 지내왔으며 그동안 우리들은 서부동 활성화 및 인구유입을 위한 공공아파트 유치를 절실히 희망해왔다”고 말했다. 

이에 최기문 시장은 서부동 주민들의 청원을 ‘민선 7기 중점 공약사업’으로 지정하고 국비지원을 통한 사업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발굴의 성과로 평가했다.

안규섭 도시건설 국장은 “이번에 LH한국토지공사와 영천여고 동편 공공아파트 건립 협약 체결로 서부동 지역이 개발되고 주민들의 주거안정, 인구유입 등 1석 3조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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