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6시 53분께 자동차전용도로인 영천시 녹전교(오미교차로) 인근에서 도로 노면 결빙으로 추정되는 연쇄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연쇄 추돌 사고 현장. 영천소방서 제공
28일 오전 6시 53분께 자동차전용도로인 영천시 녹전교(오미교차로) 인근에서 도로 노면 결빙으로 추정되는 연쇄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영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하양에서 포항 방면으로 주행 중이던 1톤 화물 차량이 노면 결빙과 안개로 1차 중앙분리대를 충돌하고 전복했으며 뒤따르던 1톤 화물 차량은 정차했으나 후속 차량들이 안개로 인해 15대가 연쇄 추돌하고 반대편 도로에서 대형화물 차량 1대가 단독으로 사고가 났다는 것.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2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연쇄 추돌사고 전 내리막 도로로 교통안내표지판에 미끄럼주의 등이 표시돼 있다. 권오석 기자
경찰서 관계자는 “이 도로는 자동차전용도로로 80㎞ 구간이지만 운전자들의 과속이 많은 편”이라며 “특히 이곳은 약간 우회전 후 내리막길이어서 평소에도 눈, 비 올 때는 속도를 줄이고 주의해야 하는 구간이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27일 저녁 약간의 비가 내린 후 날씨가 추워져 블랙아이스와 안개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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