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기 80일간 조례 등 168건 처리

영천시의회 마지막 회의인 제213회 제2차 정례회에가 열리고 있다.(영천시의회 제공)

“시민의 대변자이고 봉사자로서 최선을 다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다양한 목소리를 의정에 반영하는 모두가 행복한 영천을 만드는 데 앞장선 한 해였다.” 조영제 영천시의회 의장이 2020년 한 해 유례없는 코로나 사태와 연이은 태풍 등 다사다난했던 경자년을 마무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시의회는 2월 제204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지난 18일 제213회 제2차 정례회에 이르기까지 80일간의 회기를 운영하며 168건의 안건을 처리하는 한편 의원들의 5분 발언을 통한 시정 발전 촉구와 6건의 의원발의 등 시민을 위한 정책 개발에 힘을 쏟았다.

특히 의회는 코로나19와 장마, 태풍으로 인해 시민들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대책 마련에 앞장섰다.

시의원들은 코로나19가 발생하자 앞다퉈 방역활동에 앞장서는가 하면 태풍 피해 복구에 두 팔을 걷어붙이고 봉사활동에 나섰다.

또 대구·경북 최초로 전 시민 재난긴급생활비 지원 의결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 지원을 위해 임시회를 연기하는 등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지난 7월에는 제8대 후반기 영천시의회 의장단을 구성하고 힘찬 출발과 함께 집행부의 현안 사업들 해결에 앞장섰다.

앞서 6월에는 한국폴리텍대학 로봇 캠퍼스 교육부 최종 설립 인가 승인, 7월 영천시 시설관리공단 출범, 9월 영천분만산부인과 개원, 10월 화랑설화마을 개관, 11월에는 숙원 사업이었던 영천경마공원 조성사업 최종 승인 등 집행부 사업에 힘을 보탰다.

여기에다 의회는 내부적으로 ‘영천시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 전부개정을 통한 청렴강화로 신뢰를 높이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외부적으로는 고경면 삼산리 SRF 가스화 발전소 설치 반대 성명서를 낭독하는 등 현장 민원 해결과 시민 생존권 보장을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조영제 의장은 “코로나19, 태풍 등 대내외적으로 힘든 한해였지만 소임을 다해 준 동료의원들에게 감사드리고 2021년도에는 코로나19 극복을 통한 시민들의 일상 회복과 지역경제 회복에 우리 시의회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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