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바쁘게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경북일보DB

경북·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74명의 신규 확진자 나왔다.

경북도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국내감염사례 21명, 해외유입 2명 등 23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2359명이다.

지역별로는 포항 7명, 구미 6명, 상주 4명, 청송 3명, 김천·영주·경산에서 각각 1명 나왔다.

포항은 구룡포에서 4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 24일부터 이어지는 구룡포 발 ‘N차 감염’은 총 31명까지 늘어났다.

구미에서는 샘솟는 교회 관련 확진자 4명, 송정교회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상주는 한영혼교회 관련, 김천에서는 구미 송정교회 관련 확진자가 각각 1명 발생했으며, 영주(영주교회)와 경산(대구영신교회)에서도 교회 관련 확진자가 이어졌다.

대구에서도 여전히 교회발 확진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의료기관 관련 감염사례가 늘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같은 날 0시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1명 증가한 7768명이다.

지역별로 달서구 14명, 수성구 10명, 동구 10명, 남구 7명, 달성군 3명, 남구·서구·중구 각각 2명, 북구 1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남구 소재 교회 2명, 동구 소재 교회 1명이 자가격리 중 증상이 보여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8명은 달서구와 동구 등 의료기관과 관련해 감염됐고, 20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을 통해 감염됐다.

또 8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대구시가 역학조사를 진행 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30일 0시 기준 전날보다 1050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현재까지 총 누적 확진자는 5만977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1000명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서울 동부구치소를 비롯한 교정시설의 집단발병이 더해지면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끝나는 2021년 1월 3일 전에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조정하는 한편, 오는 1월부터 ‘맞춤형 피해지원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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