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공원 조성·치매안심병원 유치 논의

영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모임은 지난 29일 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영천시의회 제공)
영천시의회(의장 조영제) 경마공원 조성에 따른 연관 산업 활성화 연구모임과 치매안심병원 유치방안에 대한 연구모임은 지난 29일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각각 열었다.

이날 용역을 맡은 따뜻한 사회정책연구원은 의원연구단체 시의원들에게 앞으로 사업추진 내용 등 연구방향에 대해 보고하고 상호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사회정책연구원은 먼저 경마공원 조성에 따른 연관산업 활성화와 관련해 경마공원 운영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데 연구의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말산업육성법 및 조례에 따른 직접투자 등 말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제도적 기반 조성과 렛츠런 파크와 연계한 사업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 연계 또는 민자 유치 등의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모임 대표인 박종운 의원은 “먼저 내실 있게 준비해 주신 연구용역 업체 관계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번 착수보고회를 기초로 해 시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치매안심병원 유치방안 모임 연구 자료에 따르면 영천은 65세 이상 전국 평균 치매유병율이 평균보다 높음에도 불구하고 경북의 10개 시 중 도·시립 노인전문요양병원이 없는 유일한 지역이다.

또 보건복지부가 2017년 국가와 사회의 책임성을 강화한 ‘치매책임국가제’를 발표함에 따라 지역 및 치매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에 용역 업체는 정부의 치매정책 분석과 영천의 효율적인 치매관리를 위한 타 지역의 사례를 검토하고 최적의 방안을 찾겠다는 연구계획을 밝혔다.

서정구 대표 의원은 “이번 연구가 영천에 안정적인 치매관리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현재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치매 정책과 함께 더욱 효과적인 방안을 고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용역은 법령 및 조례, 정부 정책, 타 지역의 사례 검토 등을 분석해 3월 중간보고, 5월 최종보고 할 계획이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